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최근 부진 이유는 뭘까. 닥 리버스 밀워키 감독이 성적 하락의 원인을 찾으려고 팀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데미안 릴라드와 '미니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NBA 전문가인 크리스 헤인스는 '밀워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자 리버스 감독이 두 명의 슈퍼스타를 불러 모았다'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밀워키는 현재 38승 30패(승률 0.559)로 동부 콘퍼런스 5위. 무난하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요한 건 '흐름'이다.
최근 7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NBA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4개 팀(오클라호마시티·클리블랜드·보스턴·뉴욕)을 상대로 0승 11패로 고전 중이다. 지난 19일 골든스테이트전 패배는 뼈아팠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리버스 감독은 골든스테이트전을 마친 뒤 주축 선수와 머리를 맞대는 지경에 이르렀다.
NBC스포츠는 '밀워키에 정답은 없다. 아예 답이 없을 수도 있다'며 '이번 7경기, 그리고 올 시즌 밀워키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이었다. 아데토쿤보와 릴라드가 있긴 하지만, 시즌 내내 중위권 공격력에 머물렀고 최근 7경기에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라고 조명했다. 골든스테이트전에선 4쿼터 17점에 그치며 93-104로 패했다. 아데토쿤보와 릴라드 모두 30%대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고개를 숙였다.
NBC스포츠는 '만약 밀워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하거나 2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나 보스턴에 패한다면 올여름 훨씬 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