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현장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중 3명이 다쳤고, 30일 열릴 예정이던 NC와 LG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연기됐다. 사진은 30일 촬영한 현장 모습. 2025.3.30 image@yna.co.kr/2025-03-30 12:08:54/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NC 다이노스가 홈 구장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3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와 대책 수립 및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NC는 "안타까운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NC 제공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경 창원NC파크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졌다. 구단에 따르면 알루미늄 루버 구조물은 길이 2.6m, 폭 40㎝로 되어 있다.
이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동했다. NC 구단은 "사고 발생 직후 부상자 조치를 위해 응급차를 신속하게 불렀고, 추가적인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해당 구역 및 통로를 통제했다. 동시에 경찰에 연락해 조사에 협조했다"면서 "머리를 다치신 관중은 29일 저녁 수술을 했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계속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구단 관계자가 병원에서 계속 대기 중이다. 쇄골을 다친 또 다른 관중은 골절로 확인됐다. 현재 치료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병원으로 개별 이동한 나머지 관중에 대해선 "추락한 구조물과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로서는 특이사항은 없으나 계속 확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0일 프로야구 NC-LG 경기 연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전경. 지난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이날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차 연기됐다. 2025.3.30 image@yna.co.kr/2025-03-30 12:10:3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구단은 "부상자의 병원 이송부터 직원들이 병원에 대기하면서 부상자 측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다. 구단 임원이 병원에 동행해 피해자의 상황을 체크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도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 가족과 사고 직후부터 연락하면서, 확인되지 않는 무분별한 허위사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NC-LG전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연기하기로 했다. NC는 4월 1~3일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구단은 "추후 경기는 안전 진단 상황을 보면서 (KBO와) 계속 논의할 것이다.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관계 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 구단은 사후 조치 및 피해자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