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박해준 “‘청년 관식’ 박보검 덕에 득 본 것 같아” [인터뷰①]

배우 박해준 (사진=넷플릭스 제공)

박해준이 관식 역으로 2인 1역을 소화한 박보검을 언급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박해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해준은 “중저음으로 말하는 식으로 보검 씨와 톤을 맞추려 했다. 보검 씨는 제가 한 연기를 못 본 상태에서 촬영을 했다”며 “저는 회상 장면에서 보검 씨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중간중간 참고하며 연결 했다”고 말했다.

외모 싱크로율에 부담은 없었다고 한다. 박해준은 “사실은 보검씨에게 너무 미안하다. ‘네 미래가 이렇다’라고 하긴 좀 전 막살았다. 보검 씨는 멋지게 살지 않나”라며 “사실은 초반에 보검 씨가 연기한 걸 보면서 나의 청년 시절을 저렇게 멋있게 만들어줬구나 고마웠다. 제가 나와도 보검 씨가 청년의 관식이 생각이 나게 만들어주니 그게 참 고마웠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제 어린 시절에 청년 관식이 역을 했다면 보검 씨처럼 안 나왔을거다. 온전히 순애보를 가진 정직하고 성실한 관식이를 만들어줘서 저는 득을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8일 최종 에피소드 4막을 공개하며 16부작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