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코빈 번스로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Christian Petersen/Getty Images/AFP (Photo by Christian Peterse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5-11 10:51:17/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안타를 추가했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애리조나 4연전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혜성은 10일엔 9회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석은 소화하지 못했다. 두 경기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 안타를 추가한 김혜성은 타율을 종전 0.313에서 0.316로 조금 끌어롤렸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2021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와 첫 승부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선행 주자가 아웃돼 1루에 나섰지만 도루 추가 없이 물러났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두 번째 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번스의 초구에 구사한 주무기 컷 패스트볼(직구)을 골라낸 뒤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 타자 오스틴 반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2로 지고 있었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번스를 상대, 초구 몸쪽(좌타자 기준) 커터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주축 선수들이 번스에 막혀 침묵했고 1점도 내지 못했다. 결국 0-3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이날 빅리그 콜업 뒤 처음으로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두 차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는 등 실책 없이 무난한 수비를 보여줬다.
Arizona Diamondbacks shortstop Geraldo Perdomo, right, jokes around with 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6) in the fifth inning during a baseball game, Saturday, May 10, 2025, in Phoenix. (AP Photo/Rick Scuteri)/2025-05-11 11:02:1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