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임시현. 사진=대한양궁협회
한국 여자 리커브 양궁이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꾸려진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6-0(56-53 60-59 57-56)으로 꺾었다.
여자 대표팀은 4강에서 미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56-60 56-55 54-56 61-55 <30-30+>)로 져 3위 결정전으로 향했다.
결승 진출 실패로 한국은 월드컵 2회 연속 리커브 전 종목 석권을 이루지 못했다.
김우진. 사진=대한양궁협회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6-0(60-59 60-57 58-57)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6일 독일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대표팀도 남녀가 다른 결과를 냈다.
한승연(한국체대), 심수인(창원시청), 소채원(현대모비스)이 나선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242-23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7일 멕시코와 결승전에 임한다.
최은규(울산남구청),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로 나선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터키에 241-244로 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3위 결정전에서 과테말라를 243-24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땄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