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를 공략하고 있는 고지원. 사진=KLPGA 제공 고지원(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고지원은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배소현(메디힐)과 성유진(대방건설)이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 공동 11위였던 배소현은 3라운드 9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고지원은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고지우(삼천리)의 동생으로 올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주로 뛰며 1부 출전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정규 투어에는 8차례 나와 한 번 '톱10'을 기록했고, 드림투어에서는 12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달성했다. 우승 경험은 2022년 점프 투어(3부 투어)에서 한 차례 있다.
2026시즌 정규 투어 승격이 유력한 고지원은 2022년 3부 투어인 점프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메디힐)이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