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391억원,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47.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올 상반기 신작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와 국내 게임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틴' 서비스, '뮤' IP 제휴 사업 등 캐시카우인 해외 매출은 197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년 만에 국내 사업을 넘어섰다.
웹젠은 올해 '드래곤소드'와 '뮤: 포켓나이츠' 등의 신작 출시에 주력한다. 자회사의 게임 출시 일정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오픈월드 액션 RPG를 표방하는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 액션 전투가 장점이다. 지난 6월 CBT(비공개 테스트)를 마쳤고, 현재는 개발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방치형 게임 '뮤: 포켓나이츠'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뮤' IP을 활용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준비하는 신작 게임들의 게임성을 보장하고 흥행 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 당분간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는 외부 투자는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신작 게임 중 개발 완성도를 확보한 미공개작들의 출시 일정은 서둘러 사업 일정을 정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