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영민 감독과 배우 김고은, 박지현이 참석했다.
이날 김고은은 극중 배역 은중의 대학생 모습을 소화한 것에 대해 “21살(설정)이기에 10대의 기운과 분위기가 많이 남은 나이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살을 조금 찌웠다”며 “내 어릴 땐 어땠나보니 볼살이 통통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모습을 본 박지현은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고은은 “은중의 의상이 너무 좋았고, 맞추는 재미가 있었다”며 “2002년 월드컵을 촬영했다. 그 당시 전 초등학생이었지만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부러웠고, 길거리 응원에 나도 있고 싶었는데 (이번에) 응원 장면을 촬영하게 됐다. 그 당시를 생각하면서 제가 너무 흥분해서 과호흡이 올 뻔했다. 그래도 소원을 풀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오는 12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