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원정을 승리한 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파티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카고 컵스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컵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를 8-4로 승리, 잔여 시즌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시즌 전적은 88승 64패. NL 중부지구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92승 59패)에 뒤진 2위이다. 잔여 10경기 결과에 따라 지구 1위도 노려볼 수 있지만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져 쉽지 않다.
컵스는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8경기 중 7승. 특히 피츠버그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자축했다. 경기 후 라커 룸에선 샴페인 파티가 벌어지기도 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7년 NL 중부지구 우승 이후 컵스는 진정한 PS 진출을 축하한 경험이 없다'며 '2020년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했을 때는 코로나19 단축 시즌이어서 하이파이브와 주먹 인사 정도로 축하를 제한했다'라고 전했다.
PITTSBURGH, PENNSYLVANIA - SEPTEMBER 17: The Chicago Cubs pose for a team photo after their 8-4 win over the Pittsburgh Pirates to clinch a spot in the National League Playoffs at PNC Park on September 17, 2025 in Pittsburgh, Pennsylvania. Nick Cammett/Getty Images/AFP (Photo by Nick Camme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9-18 07:10:01/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컵스는 선발 투수 매튜 보이드가 3이닝 7피안타 4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나머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쏟아내며 타격전을 벌였다. 2번 니코 호너(4타수 2안타 3득점) 3번 이안 햅(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