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도움을 올린 양민혁. 사진=포츠머스 SNS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포츠머스)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양민혁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해 도움 1개를 올렸다. 포츠머스는 레스터와 1-1로 비겼다.
이날 포츠머스는 전반 26분 에런 램지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13분 양민혁이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에 관여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중앙선 부근에서 받은 양민혁은 상대 수비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뒤 오른쪽으로 패스했다. 포츠머스 존 스위프트가 패스를 받는 동시에 센스 있는 터치로 수비를 떨쳐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은 후반 29분까지 소화하고 프롤리안 비안치니와 교체됐다.
포츠머스 SNS에 게시된 훈련 중인 양민혁의 모습. 그는 2025~26시즌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다. 사진=포츠머스 SNS 올 시즌 첫 도움을 올린 양민혁은 최근 뜨거운 발끝을 자랑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은 이달 치른 왓퍼드와 8라운드, 미들즈브러와 9라운드에 연달아 골 맛을 봤고, 레스터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곧장 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에서는 리그 14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수확했는데, 올 시즌은 5경기 만에 같은 스텟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