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프로하츠카. 사진=이리 프로하츠카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뛰는 이리 프로하츠카(체코)가 과거 고집스러웠던 훈련 방식을 이야기했다.
미국 MMA 전문 매체 블루디 엘보우는 6일(한국시간) “프로하츠카는 UFC 역사상 가장 독특한 인물 중 하나이며 그의 기이한 훈련 방식에서도 드러난다”며 한 발언을 전했다.
같은 날 UFC 전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미국)의 유튜브 채널 ‘마이티’에 프로하츠카와 인터뷰가 올라왔다.
영상 속 프로하츠카는 “한 번은 24시간 동안 오로지 원투, 원투훅만 반복했다. 정말 24시간 동안 그랬다”고 말했다.
이리 프로하츠카.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프로하츠카는 신체가 강인한 UFC 파이터 중에서도 ‘인자강’으로 꼽힌다. 아울러 평소 기행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이기도 하다.
블루디 엘보우는 과거 프로하츠카가 몇 차례 경기 이후 자기 정신력을 시험하기 위해 음식과 물 없이 어두운 방에 들어갔다는 일화도 조명했다.
그는 24시간 내내 훈련하고도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았던 것에 관해 “이봐, 목적이 분명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다른 선수라면 24시간 훈련, 그것도 기본적인 잽, 스트레이트, 훅 수련만 한 것이 믿기지 않을 만하다. 그러나 평소에도 특이한 프로하츠카의 발언이라 MMA 팬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하다.
이리 프로하츠카. 사진=이리 프로하츠카 SNS 2020년 UFC에 입성한 프로하츠카는 2022년 6월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를 꺾고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그는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에게만 두 번 패했다. 그래도 현재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