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투수 로건 웹. [로이터=연합뉴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미국 야구대표팀이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한 미국은 브라질, 영국, 멕시코, 이탈리아와 차례로 경기를 벌인다.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투수를 조별리그에서 연이어 투입해 조기에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목표다.
MLB.com은 'WBC 개막을 앞두고 별들의 잔치라 불릴 만한 화려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과의 7일 첫 경기에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출격한다. 8일 영국전에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10일 멕시코전에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나선다. 11일 이탈리아전에는 놀란 맥클린(뉴욕 메츠)이 거론된다.
지난 대회에서 일본에 석패해 준우승한 미국 대표팀은 그야말로 '최정예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중 선발 투수가 돋보인다. 실제 이번 조별리그에서 1~3선발로 나서는 웹, 스쿠발, 스킨스 세 명은 사이영상 3회, 올스타 6회 선정 경력을 자랑한다. 데로사 감독도 "이 선수들이 우리 팀의 경기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 이정후의 동료인 웹은 지난 시즌 34경기에 나서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스쿠발은 지난 2024~25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올렸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은 폴 스킨스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
다만, 맥클린의 컨디션이 불확실하다. MLB.com에 따르면, 맥클린의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데로사 감독은 맥클린이 현재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머물고 있으며, 며칠 내로 상태를 재점검할 거라고 전했다. 데로사 감독은 "현재 구단에 머물고 있으며 상태를 매일 체크하며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