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선봉장은 ‘주황빛 미래’ 김준하(21)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개막 후 첫 2경기서 1무 1패에 그친 제주가 안방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2라운드 종료 기준 제주는 10위(승점1), 서울은 5위(승점 3)다.
올 시즌 세르지우 코스타 전 대표팀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 제주의 출발은 다소 불운하다. 개막전에서 핵심 미드필더 이탈로(브라질)가 퇴장당했고, 이어진 경기에선 주장 이창민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가올 서울전에선 장민규, 오재혁, 강동휘 등 자원들에게 기대를 건다.
또 다른 지원군은 외국인 공격수 기티스다.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전 소속팀에서 받은 출장 정지 징계로 아직 데뷔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다가올 서울전에서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구단은 그를 제공권과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타겟형 공격수라 소개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 서울과 3차례 만나 모두 이긴 기억이 있다. 유인수(2골), 남태희(2도움), 김준하(1골), 최병욱(1도움) 등 지난 시즌 서울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공격 자원들이 다시 한번 서울의 골문을 겨냥한다.
특히 ‘2년 차’ 김준하의 의지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2월 15일 서울과의 홈 개막전(2-0 승)에서 전반 14분 결승 골이자 프로 데뷔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김준하는 “구단 유소년 시절 볼보이를 하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다. 특히 서울전 프로 데뷔골은 정말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어 준 커다란 원동력이었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서울전에 대해서도 “지난해 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심리적인 압박이 컸었지만 그날 경기를 통해 내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올 시즌 아직 득점이 없지만 여전히 나를 믿어주는 코치진과 동료들이 있기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 개막 후 여러 가지 변수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이번 서울전에서 팀을 위해 더 많은 것(공격포인트)을 증명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