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은 "한동희가 왼쪽 내복사근(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동희는 전날(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시작 직후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한동희는 지난해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전역, 올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 남부 리그 홈런, 타점, 득점(107개) 최다안타(154개) 장타율(0.675) 등 타격 5개 부문 1위에 올랐다.
한동희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마쳐 롯데도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한동희는 개막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구단은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관리 차원에서 2주간 휴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몸 상태 회복 여부에 따라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가 결정 날 전망이다. 한편, 롯데는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사생활 이슈에 이어 대만 스프링캠프에선 해외 원정 도박으로 선수 4명이 30~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근에는 불펜 투수 박진이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축 선수 한동희도 옆구리 부상을 당해 개막 초반부터 전력을 쏟을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