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복귀한 김혜성(27)이 2연속 안타·도루를 생산했다. (AP Photo/Ross D. Franklin)/2026-03-17 07:13:0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복귀한 김혜성(27)이 2연속 안타·도루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멜백 랜치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그는 전날(16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팀 공격에 기여했다.
0-0이었던 2회 말 첫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밀워키 투수 채드 패트릭을 상대로 몸쪽(좌타자 기준) 슬러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 제임스 팁스가 볼넷을 얻어냈을 때 2루를 밟았고, 후속 타자 안타로 득점까지 해냈다.
김혜성은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스리런홈런을 치며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고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김혜성은 이어진 상황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범경기 4호. 다저스는 앞선 2회처럼 팁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뒤 엘리제 알폰소가 2루타를 치며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혜성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초 수비 시작에 앞서 라이언 피츠제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412에서 0.421(19타수 8안타)로 높아졌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 첫 해였던 지난해, 시범경기 중 타격 자세를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고 33타석에서 6안타에 그친 뒤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1년이 지난 뒤 김혜성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빅리그에 콜업된 뒤 부상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자리를 지켰고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WBC 출전 탓에 공백기가 있었지만, 벌써 지난해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