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브라이스 하퍼(3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라이벌 팀 '차기' 에이스이자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투수 놀란 매클레인을 극찬했다. Megan Briggs/Getty Images/AFP (Photo by Megan Brigg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3-18 10:38:3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이언맨' 브라이스 하퍼(3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라이벌 팀 '차기' 에이스이자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투수 놀란 매클레인을 극찬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WBC 일정을 마친 하퍼의 인터뷰를 전했다. 평소 자신의 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호전적인 성향을 드러냈던 하퍼가 경쟁팀 투수를 칭찬해 시선을 끌었다. 주인공은 매클레인이다. 하퍼는 "타자로서 투수들에게는 별로 칭찬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는 지난해 내가 본 투수 중 최고였다"라고 했다. MLB닷컴은 "이는 2025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를 포함해 하퍼가 상대한 모든 투수들을 포함했기에 상당한 찬사"라고 했다.
매클레인은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6위에 올라 있었던 투수다. 2025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8경기에 나섰는데, 5승 1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하며 시선을 끌었다. 160㎞/h에 이르는 강속구와 스위퍼가 위력적이다. 릴리스포인트(투수 시 공을 놓는 지점)가 측면에 형성되는 스리쿼터 스로 투수로 역동적인 투구 자세도 타자에게 위압감을 준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WBC에서 미국 대표로 베네수엘라와의 결승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4와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잘 해내기도 했다.
매클레인은 베네수엘라와의 WBC 결승전에서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1점, 윌리어 아브레우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점 더 내줬지만, 5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MLB '올스타급'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퍼는 "2-0으로 밀려 있는 상황이었지만 맥(매클레인)이 공을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 그 재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하퍼는 이날 결승전에서 0-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동점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이름값'을 해냈다. 하지만 미국은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개럿 위틀록이 선두 타자 볼넷, 대주자에게 도루, 4번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1점을 내줬고 만회하지 못한 채 패했다. 그런 MLB 최고 타자는 결승전에서 분투한 젊은 투수에게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