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런티어FC와 수원 삼성의 경기. 파주 프런티어FC 제공
국내 프로축구 K리그2(2부) 파주 프런티어 FC가 최근 불거진 '삼각대 절도 논란'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파주 구단은 현장에서 장비가 혼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관계자의 혼선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며 변호사에게 자문한 결과, 절도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 조롱 등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20일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메라 삼각대 사안에 대해 일부 오해가 확산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 구단은 해당 사안에 대해 폐쇄회로(CC)TV 확인 등 현장 상황을 확인한 후 미디어 대행사를 통해 경위 전반을 확인하였으며 관련하여 법률 자문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신중히 검토하였다'고 전했다.
논란은 지난 7일 파주스타디움에서 끝난 파주와 수원 삼성의 K리그2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한 장비 혼선에서 비롯됐다. 현장에 있던 수원 미디어팀의 카메라 삼각대를 파주 구단 미디어 관계자가 자신의 장비라며 가져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일부에서는 절도 의혹까지 제기됐다.
파주는 오해가 빚은 혼선이었다고 밝혔다. 파주는 '확인 결과, 본 사안은 경기 현장에서 동일 모델의 카메라 삼각대가 함께 배치된 상황에서 대행사 스태프가 장비 사용 과정 중 혼선이 발생하며 빚어진 오사용 사례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당시 사용된 장비는 촬영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급형 물품이었기에, 여러 대가 혼재되어 있어 잘못 사용했다는 거다.
파주는 '해당 업무를 수행한 미디어 대행사 또한 대행사 직원의 실수를 확인 후 SNS에 이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며 '구단의 자문 변호사에게 확인 결과, 본 건은 절도 또는 절도미수와 같은 범죄 행위와는 무관하다.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장비 관리 및 식별상의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이 비위 행위로 해석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팬들이 구단명을 절도 관련 단어와 결합해 비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는 '다만 최근 일부 유료 콘텐츠 및 온라인 채널에서 본 사안을 절도미수 등 범죄 행위로 단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해당 미디어 대행사와 현장 스태프, 그리고 구단에 대한 오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에 기반한 비방, 조롱, 악의적 댓글 등이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서 '구단은 경기와 현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관계자들이 상호 존중과 책임의 원칙 아래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은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에서 비롯된 사안인 만큼, 관련 대행사나 스태프 개인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나 조롱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동일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는 '허위사실 유포, 모욕 등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장 운영 및 대행사 관리 체계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유사한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