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1언더파 273타) 데이비드 립스키(미국·10언더파 274타) 조던 스미스(잉글랜드·9언더파 275타)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이날 2위권과 2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2, 3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등 10번 홀(파4)까지 보기만 5개를 기록하며 순위가 밀렸다. 11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했지만 3타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코퍼헤드 코스의 16번~18번 홀은 악명 높은 '뱀 구덩이' 코스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초반 샷 난조가 아쉬웠다.
임성재_[AFP=연합뉴스]
1~3라운드 내내 1위를 지켰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라운드 난조가 아쉬웠다.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든 이후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임성재는 올해 손목 부상으로 1, 2월 대회를 뛰지 못했고 3월 들어 출전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다. 하지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되찾은 샷감을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며 정상급 기량을 이어갔고, 시즌 첫 톱10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성현이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2024년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4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치고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