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오라일리가 23일 웸블리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결승전 아스널과 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시티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5년 만에 카라바오컵(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결승전서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지난 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이 대회 4연패에 성공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넘어 이 대회 최다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EPL 1위 아스널은 지난 1992~93시즌 이후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리그 경쟁 팀인 맨시티에 밀려 고개를 떨궜다.
맨시티 선수단이 23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서 2-0으로 승리해 우승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맨시티 SNS 이날 첫 45분 동안은 두 팀 모두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아스널이 전반 7분 박스 안에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 슈팅을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으나 맨시티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가 모두 저지했다.
분위기가 바뀐 건 후반이었다. 후반 15분 맨시티 라얀 셰르키가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공을 아스널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맨시티 니코 오라일리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추가 골도 맨시티의 몫이었다. 4분 뒤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오라일리가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신고했다.
위기에 몰란 아스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헤더로 응수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칼라비오리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43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헤더는 골대 오른쪽 모서리를 강타하고 벗어나는 불운까지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