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 골든스테이트의 2025~26 NBA 정규리그 경기. 연장전 중 골든스테이트 무디(위)가 왼 무릎을 다친 뒤 그린으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커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있다. 사진=ESPN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모제스 무디(24)가 부상 복귀전에서 덩크를 시도하다 무릎을 다쳤다. 특별한 접촉 없이 이뤄진 부상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른다.
무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34분 11초 동안 23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끝에 댈러스를 137-131로 제압했다.
프로 5년 차 포워드 무디는 부상 복귀전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그는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전 이후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날 3점슛 4개를 몰아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문제가 된 건 연장 쿼터였다. 무디는 종료 1분 13초를 남겨두고 댈러스 쿠퍼 플래그로부터 스틸에 성공한 뒤 단독 속공에 나섰다. 주위의 아무 선수도 없는 걸 확인한 무디는 가볍게 덩크를 시도했는데, 도약 과정에서 갑자기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미끄러웠던 코트에서 도약을 시도하다 쓰러진 그는 곧장 왼 무릎을 부여잡았다.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야 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스테픈 커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부여잡았다. 베테랑 드레이먼드 그린은 무디를 안아주며 계속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경기 뒤 “어떤 상태인지 모르지만, 확실히 나빠 보였다. 그저 큰 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무디는 최근 오른 손목 염좌에서 돌아왔다. 10경기 결장 끝에 복귀전을 치른 것인데, 이번에는 불의의 무릎 부상을 입었다.
커 감독은 “무디는 훌륭한 사람이자, 팀원이다. 매일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 그리고 오늘 밤 활약은 정말 눈부셨다”고 치켜세웠다.
골든스테이트에 닥친 부상 악령은 여전하다. 이미 지미 버틀러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커리는 지속적인 오른 무릎 문제로 22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했다. 알 호포드도 종아리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