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31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 간담회’를 열고 선수 육성 구조 개편에 따른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과 선수촌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해 정책 전반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육성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2026년 선발 기준과 운영 내규, 합숙훈련 지침 변경 사항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선수 육성 체계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대한체육회는 기존 ‘국가대표-후보-청소년-꿈나무’로 이어지던 구조에 ‘예비국가대표’를 추가해 단계 간 공백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특별 강연을 통해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지도뿐 아니라 선수의 심리와 동기부여까지 아우르는 지도자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유망주들이 성장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진 실무 협의에서는 새 시스템 도입에 따른 세부 운영 방식과 현장 적용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선수 성장 단계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중도 이탈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선수촌장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가는 과정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성장 사다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촘촘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예비국가대표’ 운영 지침을 구체화하고, 차세대 엘리트 선수 육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