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준우승을 이끈 폰·와 듀오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디 폰세가 불운을 겪은 날, 라이언 와이스(30)는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AP Photo/Ashley Landis)/2026-03-31 12:06:0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 시즌(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준우승을 이끈 폰·와 듀오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디 폰세가 불운을 겪은 날, 라이언 와이스(30)는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와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소속팀 휴스턴이 7-1 6점 차로 앞선 8회 초, 선발 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피안타 없이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28일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전에서는 잭 네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날은 훨씬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와이스는 8회 초 첫 타자로 상대한 신예 내야수 마르셀로 마이어에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카를로스 나바에스는 95.8마일(154.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결정구로 3구 삼진 처리했고, 후속 세단 라파엘라와 로만 앤서니도 직선타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와이스는 타선이 8회 말 1점을 더해 8-1로 앞선 9회도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첫 타자로 상대한 '거포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를 초구 직구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고, 이어 상대한 보스턴 클럽하우스 차기 리더 재런 듀란에게는 KBO리그 시절부터 주무기로 사용하던 스위퍼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올 시즌 보스턴으로 이적한 장타자 윌슨 콘트레라스까지 2루 땅볼 처리하며 휴스턴의 승리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와이스는 2024시즌 대체 투수로 한화와 계약해 16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3.73을 거두며 재계약했고, 2025시즌은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 선발진 '원투펀치'를 맡았다. 한화는 두 투수를 앞세워 정규시즌 2위에 오르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와이스는 2025시즌이 끝난 뒤 휴스턴과 1+1년, 최대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전까지 빅리그 이력이 없었던 그가 KBO리그를 거쳐 꿈을 이룰 기회를 잡은 것. 비록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진 진입 경쟁엔 밀렸지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31일) 보스턴전에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서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투수로서 임무를 해냈다.
와이스와 함께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폰세는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약 5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지만, 3회 제이크 맥카시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의료 카트에 실려 나가는 불운을 겪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만큼 큰 부상이었고,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받았다.
TORONTO, CANADA - MARCH 30: Cody Ponce #66 of the Toronto Blue Jays falls to the ground with an injury during the third inning in their MLB game against the Colorado Rockies at the Rogers Centre on March 30, 2026 in Toronto, Ontario, Canada. Mark Blinch/Getty Images/AFP (Photo by MARK BLINCH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3-31 09:34:4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