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사진=KIA 제공 개막 2연패를 당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간판타자' 김도영의 '헛스윙'을 감쌌다.
이범호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김도영에 대해 "어떻게 다 잘 치나. 만루에서 치고 싶은 마음도 있을 테고, 또 볼이 스트라이크처럼 보이는 그런 날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29일 인천 SSG전 3회 1사 만루 찬스에서 5구째 헛스윙하는 김도영의 모습. 사진=스포티비 캡처 KIA는 29일 인천 SSG 랜더스전 0-4로 끌려가던 3회 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도영이 상대 선발 김건우의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5구째와 6구째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은 직구에 배트를 돌렸는데 허공을 갈랐다. 후속 나성범도 초구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점을 뽑지 못한 KIA는 3회 말 5점을 뺏겨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김도영은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를 쳤고, 29일 경기에선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을 두 차례 얻어 출루했다. 개막 2연전서 8타수 2안타 3득점을 올렸지만 타점이 없다. 득점권 두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였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가 볼로 판단했으면 배트를 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스트라이크로 보였으니 스윙하지 않았겠나. 그렇게 성장하고 공부하는 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