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삼성에 내리 지며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기록한 KT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5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타선이 차갑게 식으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KT 선발 보쉴리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민수와 한승혁, 박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샘 힐리어드와 오윤석이 1타점 씩 기록했다. 김현수가 2안타, 최원준이 1안타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 오러클린. 삼성 제공
반면, 삼성은 선발 잭 오러클린이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날 강민호의 휴식과 이재현의 부상(햄스트링 통증)으로 KBO리그 최초 9명 전원 좌타 라인업을 이룬 삼성은 KT와 같은 6개의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은 없었다. 김영웅과 양우현이 2안타 씩 때려냈으나, 최형우가 병살 2개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2회 초 1사 후 최형우가 10구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2사 후 김영웅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이어가진 못했다.
그 사이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말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안타와 장성우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오윤석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KT 김현수. KT 제공
KT는 3회 말 1사 후 최원준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힐리어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디아즈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최형우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6회엔 선두타자 함수호와 구자욱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디아즈의 중견수 플라이와 최형우의 병살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
KT는 8회 말 2사 후 안현민의 안타와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하지만 9회 초 마무리 박영현이 2점 차를 잘 지켜내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