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첸, 시우민. (사진=일간스포츠DB)
가수 백현이 직접 설립한 INB100을 떠난다. 백현과 함께 해당 소속사에 몸 담은 첸과 시우민도 동일 행보를 선택, 첸백시와 차가원 대표는 2년 만에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 3월 말 차가원 INB100 대표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미정산금을 비롯한 계약 위반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으나, 2주가 넘는 현재까지 납득할 만한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차가원 대표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현재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 투자를 받거나 사재를 털어서라도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NB100은 백현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5월 차가원 대표가 MC몽과 함께 설립한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자회사로 흡수됐다. 차 대표가 최대 주주가 되면서 사실상 원헌드레드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까지 이끌었는데 최근 미지급 정산금 및 협력 업체에 대한 비용 미지급 건 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후 태민, 비오, 이무진, 더보이즈, 비비지 등 다수 아티스트들이 회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 통보 내용증명을 보내 업계에 파장이 일었다.
여기에 INB100의 첸백시까지 계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엔터사로서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상황에 놓였다.
한편 차 대표는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차 대표의 법률 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회사와 관련된) 사건의 실체는 노머스와 차준영, 그리고 더팩트가 결탁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을 적대적으로 인수하기 위해 벌인 불법적인 공작”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현 변호사는 이번 수백억 원대 사기 혐의 고소의 목적이 ‘경영권 탈취’에 있다고 규정하며 “차준영과 노머스 측이 차가원 대표의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조직적으로 빼앗기 위해 공모해 진행한 허위 고소다. 이들은 불법적인 적대적 인수 작업을 정당화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여론을 조작해 왔다”고 비판했다.
현 변호사는 이러한 외부 세력의 적대적 공격과 허위 보도가 회사의 실질적 경영 위기를 불러왔다고 봤다. 그는 “상대의 불법적인 작업과 악의적인 기사로 회사의 대외 신인도가 하락하고 금융 환경이 악화하는 등 경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며 “현재 발생한 아티스트 미정산 사태 역시 외부 압박으로 회사 자금 흐름이 왜곡되면서 발생한 안타까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진행 중인 경찰 수사에 대해서도 결백을 자신했다. 현 변호사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서류들은 변호인이 소명을 위해 제출하려고 준비 중이던 정상적인 계약 관련 자료들”이라며 “특히 압수된 휴대폰에는 차가원 대표의 무죄를 입증하고 상대의 공모를 밝혀낼 증거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포렌식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불송치 결정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 변호사는 “상대방의 악의적인 주장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명백히 밝힐 것”이라며, “회사의 정상화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