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격수 말컹. 사진=울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FC서울전 홈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자 한다.
울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울산은 리그 2위(4승1무1패·승점 13점)로 1위 서울(5승1무·승점16)을 추격 중이다.
승점 3점 이상의 경기다. 주목할 건 상대 전적이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홈팀은 K리그1서 58승53무45패로 서울에 앞섰다. 특히 울산은 서울과 홈 전적서 공식전 40승20무23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지난 2017년 4월 16일 1-1 무승부 이후 지난까지 13경기 무패(9승 4무)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홈에서 서울에 패한 건 2016년 4월 24일(1-2 패배)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울산에 홈 무패와 연이 있는건 부주장을 맡고 있는 수비수 정승현이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주장인 김영권이 부재중인 가운데 안정적으로 수비를 이끌고 있다.
정승현은 10년 전인 2016년 4월 24일 홈에서 열린 서울과 일전에서 후반 13분 김치곤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1-2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지만, 2017년 4월 16일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하며 1-1 무승부에 기여, 울산의 서울전 홈 무패 행진의 초석을 다졌다.
또 하나 눈여겨볼 대목은 울산 최후방의 스승 김용대 골키퍼 코치다. 김용대 코치는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울산에서 활약하다 은퇴했다. 지난 시즌 골키퍼 코치로 울산에 돌아와 현재 조현우, 문정인, 최주호, 류성민을 지도하고 있다. 2017년 4월 16일 서울과 1-1 무승부 당시 김용대 골키퍼가 울산 골문을 지켰다.
골키퍼 조현우가 선배 김용대의 배턴(울산의 서울전 홈 무패)을 이어받는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5실점, 클린시트 2회로 여전히 뒷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있다. 지난 11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2-1 승)에서 상대 유효슈팅 6개 중에 5개를 막으며 울산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울산은 서울전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었다. 해결사 말컹(1경기 1골)이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지난 11일 인천 원정에서 후반 38분 야고를 대신해 교체 투입, 1대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이규성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해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월 18일 상하이 포트전(0-0 무) 이후 공식 출전 기록이 없었던 말컹은 과거 K리그를 주름 잡았던 모습을 회복하고자 50일 만에 15㎏을 감량한 거로 알려졌다. 김현석 울산 감독의 철저한 관리와 믿음 속에 체중 감량과 자신감 회복에 성공, 킬러 본능을 되찾으며 지난해 8월 16일 수원FC전 이후 239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서울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말컹은 “조금이나마 능력을 보여드릴 순간(인천전)이 있어 행복했다. 믿음을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얼마의 출전 시간을 부여 받든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