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13-5 대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한화를 잡고 연승을 5경기로 늘린 삼성은 시즌 10승(1무 4패) 고지를 밟으며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0-2로 패한 LG 트윈스를 끌어내리고 순위표 맨 위를 차지했다.
한화전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시즌 2승째를 거둔 삼성 신인 장찬희. 삼성 제공 삼성은 한화의 1선발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초반부터 무너뜨렸다. 1회 초 1사 후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몰아치며 대거 7득점,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삼성은 KBO리그 역대 7번째로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6월 9일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의 경기에서 달성한 이후 1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삼성은 이날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 제공 삼성은 1회 3번 최형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르윈 디아즈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1사 만루가 이어졌고,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만루에서는 전병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재현과 홍현빈도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6-0으로 달아났다. 1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도 안타를 날렸다. 이어 김지찬이 바뀐 투수 황준서로부터 희생플라이를 날려 7-0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 말 3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운드가 더 버티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양창섭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신인 장찬희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은 5회 초 1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2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11-3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