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헌드레드 측은 “마케팅테크 기업 오르빛이 최근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적대적 인수 시도로 위기에 처한 원헌드레드의 백기사로 나설 의사를 밝히고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며 “양사는 이번 논의를 통해 원헌드레드의 경영권을 안정시키는 한편, 글로벌 시장 정복을 위한 강력한 연합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원헌드레드에 따르면 IP 마케팅 기업 오르빛은 이번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대한 M&A 제안을 통해 K팝 IP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이번 M&A 과정에서 확보될 자본을 투입해 원헌드레드의 아티스트 미정산 이슈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헌드레드의 법률 대리인은 이번 오르빛과의 협의 착수에 대해 “상대 측의 불법적인 적대적 M&A 시도를 무력화하고 회사를 안정시키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오르빛과의 논의로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10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력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M&A 추진 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원헌드레드 등 각 산하 레이블의 독립 경영 체제와 아티스트의 예술적 자율성은 철저히 보장될 예정이다. 오르빛은 경영 안정화의 파트너로서 팬덤 문화를 보호하고 투명한 거버넌스를 확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란 설명이다.
한편 원헌드레드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들의 줄이탈을 겪고 있다. 더보이즈 9인과 이승기, 비비지 등 소속 아티스트였던 이들은 미정산 문제와 차가원 측의 계약 위반 상황을 지적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이와 관련 차가원 대표 측은 지난 10일 일간스포츠에 “현재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 투자를 받거나 사재를 털어서라도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