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븐이 20일 첫 싱글 앨범 ‘뱉어’(Backtalk)로 돌아온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러브 아넥도트’ 이후 8개월 만의 신작으로 타이틀곡 ‘뱉어’와 수록곡 ‘스테이’ 총 2개 트랙이 담긴다.
‘뱉어’는 디지코어 장르에 아르페지오 신스와 디스토션 808, 트랩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장르적 경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타인의 시선과 비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는 서로를 움켜쥐는 장면 뒤로 ‘뱉어버려 침 Freakin’ backtalk’이라는 가사가 등장해 강한 여운과 함께 원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븐은 소속사를 통해 “‘뱉어’ 표현은 단어 그대로 쉽게 꺼내지 못하는 감정이나 이야기를 밖으로 드러내자는 의미로, 영문 제목인 ‘Backtalk’는 ‘말대꾸’도 포함돼 있어 이중적 의미를 담아봤다”며 “타인들이 쏟아내는 악플이나 억측은 결국 그저 ‘말대꾸’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그런 시선에 저희 이야기를 직접 ‘뱉어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일간스포츠에 전했다.
이븐.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이븐은 ‘뉴 이븐’으로 거듭난다. 2023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시즌 1에서 탄생해 7인조로 데뷔했던 이들은 올해 초 유승언, 지윤서가 프로젝트 계약 기간을 마치고 원 소속사로 돌아감에 따라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 5인조로 재편됐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 그룹 아닌 정식 그룹의 시작을 알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더 단단하고 정교해진 팀 컬러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간 ‘하우 캔 아이 두’, ‘핫 메스’, ‘배더 러브’, ‘어글리’, ‘트러블’ 등의 곡을 통해 다채로운 변신과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은 이번 컴백을 맞아 힙합 그룹으로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만 2년 넘는 활동을 통해 만만치 않은 내공의 팀이라는 걸 입증했다면, 이번 앨범부터 본격적으로 멤버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자신 있게 담아낸다. 두 곡 모두 멤버 전원이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같은 자신감의 표현이다.
특히 지나온 활동들을 통해 빼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준 이들은 이번 싱글을 통해 전작들보다 한층 강화된, 메시지를 통한 K팝 팬들과의 교감을 꿈꾼다. 가요계의 빠른 세대교체 분위기 속 4세대 대표 보이그룹의 일원으로 활약한 이븐은 보다 성숙해진 내면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할 예정이다.
팀명처럼 더 고르고 균형감 있게 잘 익어 더 ‘이븐’해진 이븐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눈과 귀를 기울일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뱉어’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