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포항과 경기서 득점을 합작한 뒤 환호하는 제주 신상은(왼쪽)과 세레스틴. 사진=제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개막 초반 부진했던 제주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하며 대전과 함께 7위(승점 9)에 오른 상태다.
제주와 대전의 올 시즌 성적에는 유사한 점이 많다. 제주 구단에 따르면 경기당 평균득점(0.87)과 경기당 평균실점(1.00)이 같다. 첫 8경기에서도 2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라인을 높게 형성하며 고강도 압박을 통해 빠른 공격 전환을 시도하고 득점을 노리는 양팀의 승부수는 비슷하다.
관건은 트랜지션 싸움이다. 제주 입장에선 조직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줄기를 사전에 교란하고, 대전의 빠른 공격 템포에 대비해 최전방 공격라인부터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상대가 위험 지역까지 치고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제주는 블락(평균 19.63개), 클리어링(평균 33.13개·이상 1위), 인터셉트(평균 10.5개·4위), 차단(16.88개·5위) 등 각종 관련 지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기대를 거는 건 대전 출신 신상은이다. 그는 올 시즌 제주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4라운드 베스트 스피드 3위·33.48km/h)를 자랑한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주중-주말 경기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이다. 이번 원정은 체력과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은 희생이 요구될 것이다. 이럴때일수록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과욕을 부리면 오히려 집중력이 흔들린다. 평정심을 갖고 순간의 차이에서 단단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자만하지 않고 경기를 통제하고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