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한 투수 라이언 와이스(30)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고전했다. (AP Photo/David Richard)/2026-04-22 08:40:0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BO리그가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한 투수 라이언 와이스(30)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고전했다.
지난 시즌(2025) 한화 이글스 준우승을 이끌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해 빅리그에 입성한 와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선발진에 부상자가 생긴 휴스턴은 불펜 투수로 쓰던 와이스를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대체 선발로 투입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와이스는 4이닝을 채 채우지 못했다. '오프너'에게 기대하는 수준으로는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였지만, 휴스턴과 1+1 계약하며 효용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와이스 입장에서는 썩 좋은 투구는 아니었다.
지난 콜로라도전에 이어 또 볼넷에 잡목이 잡혔다. 와이스는 1회 말 스티브 콴과 체이스 드라우터를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클리블랜드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맞은 뒤 4번 타자 카일 멘자도와 승부에서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나선 조지 발레라와의 승부에서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는 선두 타자 앙헬 마르티네즈에게 홈런을 맞았다. 불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공이 공략 당했다. 이후 와이스는 두 타자를 잘 잡아냈지만, 콴과 드라우터에게 다시 연속 볼넷을 내주며 투구 수가 늘어났다. 3회는 2사 뒤 이 경기 4번째 볼넷을 허용했지만, 홈런을 맞은 마르티네즈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0-2 스코어가 이어진 채 맞이한 4회, 와이스는 오스틴 헤지스와 콴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결국 마운드를 콜튼 고든에게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구원 투수가 드라우터와 라미레즈를 범타 처리하며 그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휴스턴은 5회 초 3점을 내며 3-2로 역전했다. 4회 위기를 잘 넘겼다면,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었던 와이스다.
휴스턴은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이마이 타츠야 등 선발 투수들이 줄부상을 이탈했다. 와이스에게 다음 선발 등판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볼넷을 남발해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보이는 모습이 이어진다면, 그다음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