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fanie Schmid Rincon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 개봉을 앞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번에도 국내 언론을 만나지 않기로 했다.
21일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그녀가 돌아온 날’은 내달 국내 개봉에 앞서 오는 2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한다. 통상 국내 영화의 경우, 언론·배급 시사회 후 감독과 출연 배우 등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온 날 측은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불륜 사실을 인정한 후 7년 넘게 국내 언론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영화 기자간담회는 물론, GV(관객과의 대화), 영화제 무대인사 등 모든 행사에 불참 중으로, 직전 작품인 ‘수유천’(2024) 개봉 당시에도 언론·배급 시사회만 개최했다.
5월 6일 개봉하는 ‘그녀가 돌아온 날’은 이혼 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한 여배우가 독립 영화를 통해 복귀하는 이야기를 담은 흑백영화다. 주인공은 송선미가 연기했고, 홍 감독의 내연녀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 영화는 2월 열린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홍 감독은 해당 영화제 GV에서 제작 과정 및 작업 방식을 언급하며 “지루하고 긴 과정을 견디려면 명성, 돈 같은 동기가 필요하지만, 난 그런 게 없다. ‘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수백만 달러를 벌겠다’ 같은 건 지루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득남 소식을 전했다. 홍 감독은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법적 유부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