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마이크 트라웃(34·LA 다저스)은 고정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Mandatory Credit: William Liang-Imagn Images/2026-04-23 06:28:0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건강한 마이크 트라웃(34·LA 다저스)은 고정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트라웃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가 2-0로 앞선 5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치렀고, 8구째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라우어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뛴 이력이 있는 투수로 최근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투수 운영 방식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품었다가 이날 복귀한 투수다.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자신의 임무를 잘해냈지만, 트라웃을 넘진 못했다.
이 홈런은 트라웃의 올 시즌 8호 홈런이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르단 알바레스(11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9개)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9개)에 이어 MLB 홈런 부분 공동 4위에 올랐다.
트라웃은 최우수선수(MVP)만 3번 수상한 MLB 대표 선수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홈런 생산력도 40개를 기록한 2022시즌 이후 급격하게 떨어졌다.
올 시즌 트라웃은 건강하다. 지난 14~17일 치른 양키스 원정에서는 1차전 멀티포 포험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뉴욕 원정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역대 최초의 타자가 됐다.
전성기와 비교해 콘택트 능력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특유의 어퍼 스윙에 걸린 공을 여지 없이 담장을 넘어갔다.
트라웃이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 차를 벌린 에인절스는 이후 토론토의 추격을 뿌리치고 7-3으로 승리, 시즌 12승(14패)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