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스트 스튜디오 배우 강동원, 소지섭 등 톱배우들의 아역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이효제가 신작 ‘기리고’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24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의문의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 시리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이효제는 극중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2학년 4반의 분위기 메이커 형욱 역을 맡았다. 형욱은 학업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기리고’ 앱에 시험 만점을 소원으로 빌게 되고, 실제로 소원이 이뤄지자 이를 친구들에게 알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소원의 대가로 24시간이라는 죽음의 타이머가 시작되면서 점차 극한의 공포 속으로 내몰린다. 밝고 유쾌했던 소년이 점차 불안과 공포에 잠식돼 가는 과정은 극의 긴장감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이효제의 파격적인 외적 변화가 눈길을 끈다. 그는 친근하고 푸근한 인상을 가진 형욱을 완성하기 위해 무려 20kg을 증량하는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이효제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며 “특수 효과와 장비를 믿고 과감하게 연기했고, 극이 진행됨에 따라 차갑고 어두워지는 형욱의 내면과 청소년기 특유의 불안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04년생인 이효제는 2014년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사도’와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소지섭의 아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고, 영화 ‘검은 사제들’과 ‘가려진 시간’에서는 강동원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영화 ‘덕혜옹주’의 박해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진영, ‘인간실격’의 류준열, ‘수리남’의 하정우까지 당대 톱배우들의 아역을 연이어 맡으며 ‘믿고 보는 아역’으로 입지를 다졌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가며 축적한 경험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효제는 아역 시절 늘 경험이 많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나 아들로 등장해 왔다”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주연으로서 자신의 서사를 온전히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게 된 점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 내공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지에도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최근 진행된 하이라이트 시사에서는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기리고’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도약에 나선 이효제가 형욱을 통해 어떤 변신을 완성해낼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