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승리했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배동현(키움 히어로즈) 포비아가 커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비록 승리했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배동현(키움 히어로즈) 포비아가 커지고 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6회 말 공격에서 상대 야수진의 연속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3점을 냈다. 롯데는 올 시즌 9승(1무 17패)째를 거두며 9위 키움과의 승차를 1로 줄였다.
승리했지만, 타선의 공격력은 여전히 차가웠다. 롯데는 이 경기 전까지 4월 팀 타율(0.243) 9위, 팀 득점(69) 10위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6점 이상 내지 못했다.
이날(30일) 롯데 타선은 키움 선발 투수 배동현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안타에 그쳤다. 득점은 없었다. 산발 출루에 그쳤고, 0-1로 지고 있는 상황엗서 선두 타자 박승욱이 2루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만든 4회도 침묵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고척 원정에서도 안우진에 이어 2회 등판한 배동현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배동현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 지명을 받은 선수다.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한화 지명을 받은 그는 그해 1군에 데뷔했지만, 이후 한 번도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고 키움은 그런 그의 잠재력을 높이 봤다.
배동현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하며 선발 투수 대체 자원으로 인정받았고,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올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은 팀 에이스 안우진의 재활 등판을 위해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롯데는 배동현이 신인 시절이었던 2021년에도 그를 잘 공략하지 못했다. 총 4번 8이닝을 상대해 3득점에 그쳤다. 배동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 5월 18일 대전 경기에서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3점을 냈고, 이후 올 시즌까지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