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회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전날 0.293로 떨어졌던 그의 시즌 타율은 0.317(60타수 19안타)로 올랐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2, 3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우완 더스틴 메이의 스위퍼(시속 138.5㎞)를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5회 초엔 선두 타자로 메이를 다시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4일 다저스전에 등판한 더스틴 메이. AFP=연합뉴스 다저스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던 메이는 MLB에서 손꼽히는 파이어볼러인 동시에 유리 몸이다. 2021년부터 팔꿈치, 허리 등 수 차례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해 7월에는 샐러드를 먹다 식도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됐다. 결국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메이는 이날 김혜성을 적으로 만났다.
이후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의 내야 땅볼로 2루로 진루했고,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세 번째 타석을 준비하던 김혜성은 3-0으로 앞선 7회 초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저스틴 브룰이 마운드에 오르자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4-1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쳐 19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81(121타수 34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인 2회 초 2사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7회초 1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친 1-1로 맞선 10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