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일본인 대표 거포들의 홈런 생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두 자릿수 홈런을 쌓았다. (AP Photo/Bailey Hillesheim)/2026-05-04 06:03:2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일본인 대표 거포들의 홈런 생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두 자릿수 홈런을 쌓았다.
오카모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미닛메이드 필드에서 열린 2026 MBL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드류 라스무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루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밀어 쳐 '파워'를 뽐냈다.
이 홈런은 오카모토의 올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4월 한 달 동안(미국 시간 기준) 타율 0.200 3홈런에 그쳤던 그는 지난 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더니, 이어진 2·3일 미네소타 3·4차전에서도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9호를 마크했다. 이날 빅리그 데뷔 35경기 만에 10호를 쐈다.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계보를 이은 오카모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으로 MLB 진출에 도전했고, 토론토와 4년 총액 6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데뷔 6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그 중 2개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했던 오카모토는 4월 중순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졌지만, 5월 들어 다시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오카모토는 이날 홈런으로 경기가 진행 중인 시점 기준으로 MLB 전체 홈런 공동 8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다른 일본인 신입 타자 무라카미다. 그는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 고지를 밟은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14홈런을 치며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라카미는 2022시즌 NPB 일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56개)을 경신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