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리베라토. 고척=김민규 기자리베라토가 구단에서 방출됐다. 푸방 가디언스 SNS 갈무리
최근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에서 자진 방출로 팀을 떠난 루이스 리베라토(31)가 CPB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푸방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가족 사정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 시즌 75타석 동안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는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최다 타석 무홈런을 기록한 외국인 타자는 과거 중신 브라더스 소속이었던 요셉으로, 108타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리베라토는 올 시즌 CPBL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CPB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베라토는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16안타, 5타점, 9득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3루타는 없었다. 2루타는 3개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51에 그쳤다. CPBL 타자들의 평균 OPS는 0.720이었는데, 리베라토의 타격 능력은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던 가운데 개인적인 사유로 자진 방출을 요청한 결정은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ET투데이는 '푸방이 외국인 선수 엔트리 변동을 5일 단행했다. 외야수 리베라토는 개인적인 가정 사유로 퇴단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양측은 논의를 했고, 구단은 신중한 검토 끝에 선수의 뜻을 존중해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5일 전했다.
리베라토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 외야수로 활약했다. 타격에서 부침을 겪은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플로리얼과 달리 타격에서 강점을 보였다. 그는 전반기 타율 0.387(62타수 24안타) 2홈런 13타점, OPS 1.006 등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러 결국 플로리얼을 대신해 정식 외국인 타자로 등록됐다.
한화와 재계약에 이르지는 못했다. 큰 경기에서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리베라토는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0.389(18타수 7안타) 1홈런 2득점, OPS 1.133을 기록했으나, LG 트윈스와 벌인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 빈공에 그쳤다. 정규시즌 최종 기록은 타율 0.313(246타수 77안타) 10홈런 39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