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JTBC 유튜버 카라큘라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고(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 관련 콘텐츠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카라큘라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메인 유튜브 채널과 서브 채널이 동시에 계정 정지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며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며,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정책 위반을 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제가 다루어온 민감한 취재 콘텐츠들과 관련해, 이해 관계가 얽힌 특정 세력들의 조직적인 허위 신고가 빗발쳤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위협을 느껴온 이들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신고 기능을 악용하여 저의 입을 막으려 시도 하는, 불편한 진실을 가리려는 치밀한 보복성으로 보여진다”며 “현재 유튜브 측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있으며, 모든 콘텐츠가 정책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에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고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피의자 A씨가 등장해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김 감독 유족 측은 이를 두고 “명백한 2차 가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의 한 24시간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시비에 휘말려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후 약 1시간이 지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린 뒤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가해자 1명을 특정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이를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피의자 1명을 더 특정해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아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지난 15일 피의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24일에는 약 10시간에 걸쳐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조사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28일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4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