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AFC 사우디 아시안컵이 내년 1월 개막한다. 이 대회는 대표팀 손흥민의 마지막 우승 기회로 꼽힌다. 사진=AFC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맞붙을 상대가 결정됐다. 손흥민(34·LAFC)의 국가대표 마지막 무대가 될 지도 관심사다.
10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살와 궁전에서 대회 조별리그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2027 사우디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 3개 도시서 열린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E조에 속한 한국은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99위)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UAE·68위), 레바논(108위) 혹은 예멘(140위)과 맞붙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로 E조 중 가장 높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서 우승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내년 이 대회서 6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가 될지도 관심사다.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A매치 142경기(1위) 54득점(2위)에 오른 ‘전설’.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그가 태극마크를 반납하지 않는다면, 35세가 되는 2027 아시안컵이 사실상 마지막 대표팀 커리어가 될 수 있다. 과거 박지성 역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기억이 있다.
10일 진행된 2027 AFC 사우디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대표팀. 같은 조에선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99위)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UAE·68위), 레바논(108위) 또는 예멘(140위)과 맞붙는다. 사진=AFC 손흥민 입장에서 아시안컵은 유독 아쉬움이 남는 무대다. 그는 앞선 4번의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1회, 4강 2회, 8강 1회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 기간 성적은 18경기 7골. 2015 호주 대회 결승전에선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으나 연장 접전 끝에 졌다. 이후 2019 UAE 대회 8강, 2023 카타르 대회에선 4강서 짐을 쌌다. 특히 지난 대회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의 다툼 소식까지 전해지는 등 우여곡절이 컸다. 당시 그는 “내가 주장으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다가올 대회 조별리그 대진은 무난하다는 평이다. 직전 대회 준결승서 맞붙은 요르단은 물론, 카타르를 피했다. 베트남, UAE, 레바논 등과의 상대 전적에선 크게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