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세계적인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을 연다. 독일 가곡 중심 메세나 활동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오는 6월 21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여름에 듣는 겨울나그네’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 전곡이 연주된다. 독일 가곡 해석 권위자로 꼽히는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선우예권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업계에서는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티아스 괴르네는 독일 가곡 분야를 대표하는 성악가다. 프랑스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의 ‘디아파종 도르’, 영국 클래식 음악상 ‘그라모폰 어워즈’ 등을 수상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해왔다. 선우예권 역시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을 전석 무료 초청 방식으로 운영한다. 클래식 공연 접근성을 높이고 메세나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예스24와 스타일24 고객 대상으로 초청 규모를 확대했다.
관람 응모는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예스24와 스타일24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당첨자는 6월 5일 발표된다. 추첨을 통해 1인당 2매 티켓을 제공한다. 미당첨자를 대상으로 예스24 포인트와 스타일24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시와 음악이 결합된 독일 가곡의 깊이를 보다 많은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음악과 문학, 미술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래식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오페라나 대중 클래식 공연에 비해 독일 가곡 무대가 많지 않은 편”이라며 “세계적 연주자를 무료 공연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장학사업과 아시아 문화교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세 클래식 리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일 가곡 공연을 선보이며 클래식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