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펀스’의 제작사 레드앤블루는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해롤드 역 우현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공연의 스케줄이 변경됐다”고 알렸다. 우현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공연을 마지막으로 출연을 마무리한다.
같은 날 우현주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저는 두 번의 암을 겪은 암 생존자인데 이번에 또 재발했다는 소식을 어제(12일) 들었다. 다음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한다”며 “‘오펀스’라는 작품은 체력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에 치료 시작 전에 하차하게 됐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우현주는 “제 욕심으로 공연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며 “‘오펀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격려를 받았다는 수많은 메시지에 오히려 제가 격려를 많이 받았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 죄송하다”고 심경과 관객들을 향한 사과를 전했다.
한편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문근영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우현주를 비롯해 정인지, 오승훈, 이석준 등이 출연 중이다.
‘오펀스’는 지난 3월 10일 개막해 오는 21일 막을 내린다. 19일 공연부터 우현주대신 양소민, 이석준이 대신 해롤드 역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