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영상 연출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로이오와 따뜻한 그림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에바 알머슨이 만났다.
두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탄생한 창작 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 뮤직비디오가 14일 공개된다. 영상은 3분 30초 분량의 AI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뮤지컬의 테마곡 ‘플라워 인 유’와 함께 공개된다.
로이 오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AI 영화 섹션 개막작과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만찬 영상 제작 등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감독이다. 로이 오는 이번 작업에 대해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시대지만, 에바 알머슨의 작품에는 반드시 움직여야 할 감정이 있었다”면서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감정을 가진 그림을 어떻게 살아 움직이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부분은 연출의 흐름이다. 영상은 꽃이 피지 않은 화분에 물을 주는 ‘리나’의 모습으로 시작되고 클로징에서는 같은 공간에서 꽃이 활짝 피어나며 마무리된다. 작은 변화와 성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또 중반부에는 들판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전환을 통해 감정과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로이 오 감독은 “장면이 아니라 감정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보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안으로 들어오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