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OKC 길저스-알렉산더. 사진=블리처리포트 SNS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8)가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오클라호마의 길저스-알렉산더가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1위 표 83장, 2위 표 13장, 3위 표 3장, 4위 표 1장을 더해 합계 939점을 기록,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634점)를 제쳤다. 함께 경쟁한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는 569점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의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수상으로 현역 선수로는 5번째로 2년 연속 MVP에 선정됐다. 앞서 요키치,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해낸 위업이다. ‘1984년생’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과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마이애미 히트 시절 한 차례씩 해낸 바 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이번 수상은 특별하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독보적인 MVP 클럽”이라고 칭했다. 이유가 있다. ESPN에 따르면 40년 동안 만 28세 생일 전에 MVP 2회 이상 수상한 건 이번이 7번째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오는 7월에 만 28세가 된다. 이 명단에는 팀 던컨, 마이클 조던이 포함돼 있다.
또 정규리그 2연속 MVP 수상자들은 모두 은퇴 뒤 명예의 전당(HOF)에 헌액됐다. 스티브 내쉬, 던컨,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모제스 말론, 카림 압둘자바,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 등이 포함된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31.1점(2위) 야투 성공률 55.3%, 6.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NBA 1위(64승18패)를 이끌었다. 올 시즌엔 리그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종료 5분 전 또는 연장전 5점 차 이내의 경기 상황서 175점을 넣어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역전 클러치 야투 성공(16개)도 그의 몫이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MVP 페이스는 눈부시다. 2022~23시즌엔 5위, 2023~24시즌엔 2위에 올랐다. 최근 2년 동안엔 모두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4년 연속 MVP 투표 톱5에 성공했다. 그는 이 기간 과거 조던 이후 4시즌 연속 평균 득점 30점 이상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NBA에 따르면 길저스-알렉산더는 최근 2시즌 동안 1경기 30점 이상 경기를 92회나 해냈다. 40점 이상 경기는 21회, 50점 이상 경기는 5회다. MVP 시즌서 같은 기록을 해낸 건 지난 1970~72년 압둘자바 이후 처음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엔 요키치, 웸반야마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교롭게도 MVP 투표서 경쟁한 웸반야마와는 서부콘퍼런스 결승전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