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 걱정은 역시 기우였다. 홈런으로 타격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쏜 그가 3안타 퍼포먼스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AP Photo/Jessie Alcheh)/2026-05-18 08:23:3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 걱정은 역시 기우였다. 장타쇼로 타격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쏜 그가 3안타 퍼포먼스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0-1 완승을 이끌었다.
1회 초 첫 타석부터 에인절스 선발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2구째를 공략해 깔금한 중전 안타를 친 오타니는 2사 만루에 나선 4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로드리게스를 상대해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엿다. 다저스가 8-1로 앞선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치며 1루 주자 김혜성을 2루에 보내며 '3안타'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등판한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타석에서는 이전보다 위압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2025)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두고 경쟁했던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벌써 20개 홈런을 쳤지만, 오타니는 에인절스 시리즈 1차전까지 7홈런에 그쳤다. 타율도 0.24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7일 출전한 에인절스 시리즈 2차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치며 5타점을 기록했고, 이날 3차전에서 다시 3안타를 쏟아내며 타율을 0.258까지 끌어올렸다. 월간 장타율도 0.454를 기록하며 시즌 0.377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원래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도 1번 타자로 나섰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로 같은 날 투·타 겸업을 일시 중단했다. 최근에는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선발 투수도 아닌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숨을 고른 그는 친정팀 에인절스를 상대로 다시 화력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