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은 “‘와일드 씽’을 보고 친한 사람들은 농담으로 ‘요즘 돈이 없냐’고도 했다”며 “출연료를 다른 작품보다 많이 받았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더 받지 않았다. 예산이 많은 영화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뿐 아니라 ‘왜 강동원이 이런 작품에 출연하지’ 하는 작품들이 지금까지 꽤 있었다”며 “이번 작품은 가수 역할이라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제가 춤추고 노래하면 웃길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변신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이런 걸 제가 하면 웃기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놈 목소리’ 때는 목소리만 왜 하냐는 이야기도 있었고, 초능력자나 아빠 역할, 악역까지 늘 비슷한 반응이 있었다. 이번에는 ‘댄스 가수를 왜 했냐’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웃었다.
강동원은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했을 때 당연히 이 정도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작진은 ‘그렇게까지 할 거라고요?’라고 하더라”며 “나는 그렇게까지 하려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보기에 화려하고 많이 변신한 느낌이지만 저한테는 다른 영화 준비 과정과 똑같다. 스타일도 만들고 인물도 만들어내는 과정 중 하나”라며 “예를 들어 제가 복서 역할을 맡게 되면 복싱을 그만큼 연습해야 하는 것처럼 이번에도 똑같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응이 놀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 액션 영화도 보통 5개월은 기본으로 연습하고 예전에는 8개월씩 준비하기도 했다”며 “늘 하던 일인데 이렇게까지 놀랄 일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강동원은 극중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메인 댄서 현우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