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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이 대형 결단을 내렸다. 필 포든과 콜 팔머, 해리 매과이어 등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23일 투헬 감독이 발표할 예정인 26인 월드컵 최종 명단 윤곽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포든과 첼시의 팔머는 최종 승선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비해 아쉬운 시즌을 보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선발 출전은 22경기에 그쳤다. 팔머 역시 부상 여파 속에 리그 25경기 9골을 기록하며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
가장 충격적인 탈락자는 해리 매과이어다. 잉글랜드 대표팀 핵심 수비수였던 그는 직접 SNS를 통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여름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결정에 충격을 받았고 너무 괴롭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의 어머니 조이 매과이어도 SNS를 통해 “역겹다(disgusted)”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애스턴 빌라 공격수 올리 왓킨스는 유로파리그 우승 상승세 속에 승선이 유력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에서 뛰고 있는 이반 토니 역시 리그 32경기 32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인정받아 포함될 전망이다.
노팅엄 포리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는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공동 1위(14골)에도 탈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수비진 변화도 눈에 띈다. 루크 쇼와 피카요 토모리, 레비 콜윌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뉴캐슬의 댄 번과 맨체스터 시티의 니코 오라일리가 발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부상으로 시즌을 자주 놓친 존 스톤스는 투헬 감독의 신뢰 속에 최종 명단 포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은 스톤스를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원에서는 코비 마이누가 재승선할 전망이다. 반면 애덤 워턴은 탈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던 헨더슨 역시 투헬 체제에서 꾸준히 기용된 만큼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뉴질랜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6월 17일 크로아티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가나, 파나마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