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뉴칼레도니아, 에콰도르 등과 한 조에 편성됐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6’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1포트에 배정됐던 한국은 B조에서 에콰도르, 뉴칼레도니아, 그리고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자와 경쟁하게 됐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아프리카 팀은 에티오피아-모잠비크, 우간다-가나 경기 승자 중 한 팀이 된다.
김현준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조별리그에서 1승2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한국의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9년 이후 4회 연속이다.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확대 개편된 체제로 진행된다. 참가국 수가 기존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고, 4개국씩 1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U-17 월드컵은 과거 2년 주기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 방식으로 바뀌었다. FIFA는 유망주들의 국제 경험 확대를 이유로 들었다.
대회는 오는 11월 1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카타르는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5년 연속 개최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2009년, 2019년 기록한 8강 진출이다. 직전 2025년 대회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다.
◇2026 FIFA U-17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 = 카타르, 파나마, 이집트, 그리스
▶B조 = 한국,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자, 뉴칼레도니아, 에콰도르
▶C조 = 아르헨티나, 호주,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자, 덴마크
▶D조 = 프랑스, 아이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E조 = 이탈리아, 자메이카,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F조 = 세네갈, 크로아티아, 쿠바, 타지키스탄
▶G조 = 말리, 뉴질랜드, 벨기에, 베트남
▶H조 = 스페인, 중국, 피지, 모로코
▶I조 = 브라질, 아일랜드, 탄자니아, 코스타리카
▶J조 = 미국, 몬테네그로, 칠레, 알제리
▶K조 = 멕시코, 루마니아, 카메룬, 베네수엘라
▶L조 = 일본, 콜롬비아, 세르비아, 온두라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