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지 뉴스위크는 "MLB가 몇 년 안에 두 개의 새로운 팀을 추가해 총 32개 구단 체제로 개편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 도시가 유력한 확장 프랜차이즈 후보로 거론된다"라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피치 클록,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등 혁신적인 제도 도입에 앞방서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결국 양적 성장을 꾀하려 하는 것이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AP=연합뉴스 매체에 따르면, 새 MLB팀 유치에 나설 1순위 후보 도시는 테네시주 내슈빌이다. 내슈빌은 이미 주 정부 차원에서 빅리그 구단 유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테네시주는 최근 수십 년간 밴더빌트 대학 등을 중심으로 미국 대학 야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미국 남주 지역에 위치한 테네시주는 MLB 연고 팀이 없고, 프로 스포츠가 그리 활성화하지 않은 곳이다. 내슈빌과 가장 가까운 MLB 팀인 조지아주의 애틀랜타(브레이브스)인데, 400㎞ 넘게 떨어져 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레즈)와는 더 멀다. 내슈빌에 MLB 경기가 열리면 경제적, 문화적으로 오랫동안 소외된 미국 남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유력 후보는 캐나다의 밴쿠버를 비롯해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 샬럿, 밴쿠버, 포틀랜드, 올랜도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솔트레이크시티는 최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을 유치했다. 최근 상업적으로도 주목받는 곳이어서 MLB 팀이 둥지을 틀기에도 적합하다.
물론 MLB 사무국이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오클랜드를 떠난 애슬레틱스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2027년께 성공적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2~3년 안에 31번째와 32번째 팀 창단을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