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팀 훈련에서 티 배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안현민은 지난달 16일 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탈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수원 홈 구장과 재활 훈련 센터를 오가며 한 달 이상 차근차근 몸을 만든 그는 이날 1군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콜업은 아니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단이 원정 경기 중이고, 혼자 훈련을 하긴 힘든 상황이라 1군에 불러 함께 훈련을 했다"면서 "이제 50% 정도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이후 익산(2군 훈련장)에 가서 경기 감각을 다지게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안현민은 6월 초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KT 류현인. KT 제공
또 한 명의 부상병 내야수 류현인은 이날 콜업됐다. 류현인은 지난달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도중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 손가락이 골절돼 한 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전날(25일) 투수 배제성을 말소한 KT는 이튿날 류현인을 전격 콜업했다. 경기 전 만난 류현인은 "이제 다 괜찮습니다"라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투수 배제성은 3경기 무승 2패 평균자책점 7.71의 성적을 남기고 1군에서 말소됐다. 사실 배제성의 1군 등판은 재활 등판의 성격에 가까웠다. 기존 선발 소형준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빠진 자리에 배제성이 투입된 것.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은 그는 1군에서 컨디션 회복에 나섰으나 성적은 아쉬웠다. 이강철 감독 역시 "2군에서 더 공을 던지고 올라와야 할 것 같다. (복귀한) 첫날은 좋았는데 구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문용익이나 한차현을 대체 선발 후보로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김민혁(지명타자)-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유준규(중견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